플로리스트는 되고 싶고 미래를 위한 준비는 전혀 안 하는 20대들

플로리스트는 되고 싶고 미래를 위한 준비는 전혀 안 하는 20대들

내 기억으로는 마지막으로 대학원 등록금을 낸 금액이 대략 2,900,000만 원 정도였던 것 같은데, 300만 원 이상을 내 본 적이 없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그 때 그 돈을 내면서도 정말 비싸다고 생각하면서 냈기 때문에 특히 나같이 국립대를 나온 사람은 사립대 등록금의 금액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엄청나다.

학교마다 등록금의 액수는 다르겠지만 서울에 있는 학교 중에서 지금 대학원 등록금이 한 학기에 800만 원 정도 되는 곳이 있다.

그런데 들어보니까 그 학교만 그런 것이 아니라 800만 원이 이상이 학교가 정말 많았다.

정말 와! 라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 한 학기에 800만 원.

참 내가 직접 벌어서 내는 경우도 정말 생각을 다시 하게 하는 금액이지만 자식이 다니고 싶어 할 경우 그 금액을 내 주시는 부모님은 어떠실까?

결론은 한 학기에 1,000만 원 이상씩이 들어간다는 말이다…

그리고 졸업하기 위해서는 등록금만 5000만 원 이상이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물론 돈을 잘 벌고… 집안에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그 정도 돈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투자할 수 있겠지만

참…

사실 학생들한테 ” 너 졸업하고 뭐 할거니?” 라고 물어봤을 때 전체 학생의 30%는 “대학원을 가서 공부를 더 할 거예요” 라는 대답을 한다.

“무슨 공부를 할 건데?” 그 다음에 나오는 대답은 뚜렷하지 않다.

결론은 계획을 가지고 대학원을 가려고 하는 학생들보다는 그냥 가는 학생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학부 생활도 저 모양으로 하면서 대학원에 간다고 저 모습이 과연 달라질까?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학생도 있고,

대학원은 내가 취업을 하지 못할 것 같아서, 내가 일을 하기 싫어서, 혹시나 해서, 이런 이유로 선택하는 곳이 절대 아니다.

돈을 내면서 다니는 직장이 대학원이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까.

사실 그러다 보니 정말 대학원생 다운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까지도 같이 나쁘게 표현되는 경우까지 생기게 된 것이다.

그렇게 아무런 계획 없이 대학원을 가면 나중에 졸업을 할 때쯤 되면 또 고민을 하게 된다.

그럼 다음에는 박사과정으로 갈 것인가?

아무런 인생설계 없이 그냥 가는 학생들한테는 박사과정이 평생직장이 될 수도 있을 테니까.

참 초라해 보이고 안쓰러워 보이는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내 남편이 누구인지 알아?  우리 남편이 이런 사람이야.

내가 밖에 나가면 어떻게 대접받고 다니는 사람인 줄 알아”

그 분은 남편을 자랑하기 위한 것인지?

왜 남편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 말을 듣고 있는 상대방은

그 말을 하고 있는 분을 안쓰럽게 생각할 때가 있다..

“본인에 대해서 이야기 좀 해 보지.

왜 남편 이야기만 하는 거야.

그래서 어쩌라는 것일까.

내가 남편을 만나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잘난 사람은 남편이 아닌가, 그건 남편이지, 내가 아니잖아”

이것이 또 한 가지의 평생 직장이다.

“돈 잘 벌고 대단한 남자 만나서 평생을 남편 자랑만 하면서 사는 사람”

“남편 옆에만 붙어 다니면 되니까”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내가 만약 내 자랑이 아닌 다른 사람을 자랑하면서,

그 사람 때문에 대접받게 되는 사람이라면 난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난 집안의 인형인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나보다 잘난 사람만 남들한테 말하면 다니면서.

겉으로는 남들이 부러워할 정도의 조건으로 살아가는 평생직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정말 행복할까?

난 그런 사람의 부인이니까 날 잘 모셔라.

지금은 조선 시대가 아니다.

대접을 받고 싶으면 내가 남들한테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은 독립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어울리며 살아가지만 그건 사회생활일 뿐이고 나의 가족일 뿐이다.

나라는 존재는 나 뿐이고 나는 이 세상에 살아가는 한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뭔가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내가 지금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까.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대중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내 생각에는 그 직업은 독특하고 특별한 직업일 수는 있겠지만 대중적인 직업일 수 없다.

왜냐면 일부 사람들만을 위해서 일을 하게 되는 업종일 테니까.

당연히 일부 사람들만 찾게 될 것이고,

꽃에 대해서 뭔가를 알고 싶으면 일반 사람들은 플로리스트를 찾는다.

플로리스트라면 식물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 거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단지 생각만이 아니다

정말로 많이 알아야 한다.

플로리스트라면…

10년을 공부해도 다 끝낼 수 없는 직업 중의 하나가 플로리스트이다.

해야 할 공부가 너무 많다.

그 중에서도 식물에 대한 것만 공부를 한다고 해도 끝이 없다.

해도 해도 다 했다고 생각하면 또 다른 식물이 또 사용되고 있고

꼭 유행을 타는 물건과 같은 것 같다.

해년마다 새로운 디자인의 옷이 나오고, 새로운 디자인의 구두가 나오는 것처럼,

식물들도 해년마다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져 나오고 사람들은 그 새로운 것을 보면 그것을 더 원한다.

내가 20살부터 시작을 해도 내가 전문가가 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면 최소한 5-6년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정말도 20살에 시작을 해서 27-28살이 돼서 남들 앞에서 떳떳한 실력 있는 전문가가 되어 있다면 아마도 모든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게 될 것이다.

40살 때 전문가가 되어 있는 것과 30살에 전문가가 되어 있는 것은 아주 다르다

왜 40살보다 30살을 더 부러워할 것 같은가.

실력 때문에, 아니다.

오히려 정말 실력으로 본다면 40살에 전문가가 되어 있는 분이 더 월등하게 좋을 것이다.

단지 실력 때문이 아니다.

나이 때문이다

젊은 나이에 자리를 잡아서 부러운 것이고 더 부러운 것은,

그 다음으로 뭔가를 더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 보이기 때문에 그게 더 부러운 것이다.

사람은 어쩔 수 없이 지나가 버린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흘러가 버린 시간 때문에 사람한테 자신감을 잃게 하기 때문이다.

분명 할 수 있는데 마음의 여유가 점점 없어지기 때문에 시작조차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게 나이이다.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더 급해진다.

그리고 너무 조급해진다.

여유롭게 하고 싶어도 그게 잘 안된다.

20대들은,

못 느끼는 당연하다.

그러니까 주변에서 이런 저런 조언들을 해 줄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20대들은 30대를 살아본 적이 없고, 40대를 살아본 적이 없으니까?

그렇지만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어떤 20대는 정말 일찍부터 준비를 해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전혀 준비를 안한 상태에서 사회로 나가 방황을 하면서 20대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20대는 꿈의 나이인 것 같다.

정말 돈으로 다시 살 수 있는 나이라면 아마도 그 나이를 사기 위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사람들도 나타날 것이다.

아마도 아주 많은 것이다.

그 나이를 다시 사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돈을 벌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냥 그렇게 시간만 대충 보내고 있는 20대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시간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그리고 분명 30대 되어서 후회를 할 거면서,

지금 20대들은 뭔가를 시작해서 20대에 일자리를 찾기 위해서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다.

20대들이 사실상 일할 곳이 없어서 놀고 있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단지 내가 원하던 곳이 아니니까… 내가 생각했던 곳이 아니니까..

일을 하다가도 그만 두게 되고 다시 새로운 직장을 찾게 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는 20대에 뭔가를 반드시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은 30대를 바라보는 것이고 그 이후의 인생을 위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했다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들 중에는,

“내가 20대를 어떻게 보냈었는지 기억도 안난다” 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만큼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도 바쁘게 보냈다는 의미로 생각해도 될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한 가지를 결정하고 그 일을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저 사람은 일에 미친 사람이야” 라는 말도 그냥 막 하게 된다.

한 번 일에 미쳐 본 사람은 주변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볼 여유도 없다.

그렇지만 결코 그 시간들에 대해서 후회를 하는 사람들은 없다.

내 주변에 있는 20대들 대다수가 너무나 아까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특히 플로리스트가 되고 싶어서 뭔가를 하겠다는 애들이 그냥 마음만 가지고 있다..

20살에도 생각 뿐, 21살에도 생각 뿐, 22살에도 생각 뿐,

도대체 언제 그 생각을 멈추고 시작을 할 것인지?

사회인으로 본다면 어린 나이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렇지만 그 어린 나이가 언제까지 갈까?

나도 영원히 20대 일 거라고 생각을 했고 늙지 않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나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20대가 없어졌다.

예전에는 20대라면 학교 다니고 결혼하면 끝나는 나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그 나이에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리고 20대까지는 부모님이 돌봐줘야 하는 나이 라고 생각을 했고.

지금 20대들은 그런 생각을 버려야 한다.

학교 다니고, 결혼하기 위해서 연애하고, 부모님이 항상 계시니까 난 내 용돈만 벌면 되고,

이 개념을 머리 속에서 버리지 않으면 나의 개발이란 없다.

플로리스트라는 직업 20대에 시작해도 되고 30대에 시작해도 된다.

그렇지만 이왕이면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난 마지막에 꼭 한다.

왜냐면 나한테 좀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테니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20대이다.

20대는 돈으로 살 수 없다.

돈이 없어서 빌렸다면 그 돈은 나중에 갚을 수 있다.

그런데 돈 때문에 20대를 그냥 넘겨버린다는 것은 너무나 아깝다.

나는 절반은 집에서 지원을 해 주셨고 절반은 내가 벌어서 했다.

정말 학교 다닐 때는 몰랐는데 돈을 벌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도 일을 하면서 알게 된 것 같다.

어렵게 번 돈 이왕이면 가치있게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정말 나의 인생에서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이 무엇이고 과연 나를 위한 투자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20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결정에 따라 나의 인생이 360도 달라질 수 있을 테니까.

지금 나이 20대에.

만약 대학생이라면 1학년 때부터 자기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서 준비해 나가기를 바라고.

물론 무리라는 것은 안다.

대학생활을 즐겨야 하고, 여기저기 따라다니면서 놀아야 하고, 

그렇지만 그건 그거고 남들보다 빨리 느끼고 깨달아서 준비를 시작해라.

만약 4학년이 될 때까지도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남들보다 4년이라는 시간이 뒤처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직장인이라면 지금 내가 그 일을 평생 할 것인지 생각해 봐라.

만약 아니면 빨리 준비해라.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평생 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20대 초반에 알기를 바랄 뿐이다.

난 플로리스트라는 나의 직업을 좋아한다.

인터뷰를 하다 보면 질문 중에 꼭 이런 질문이 있다

‘플로리스트가 되려면 어떤 자질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까?” 질문이 들어오면 난 답변을 해 주어야 한다.

그렇지만 난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모든 이들이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마지막까지 가서 성공하기까지는 엄청난 노력과 희생이 따른다.

그렇지만 누구나 시작은 할 수 있다. 그래서 더 좋아한다.

쉽게 시작해서 쉽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직업은 될 수 있으니까

10대는 빨리 20대가 되고 싶어 하고, 30대 이상은 모두 20대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런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20대라는 나이를 갖고 있는 분들은 그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인생을 준비해 나가기 바랍니다.

단순히 평생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보다는

평생 동안 내가 행복감을 가지고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을 갖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더 보람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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