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교육 무엇이 체계적인 전문가 기초반 교육인가?

woman in black apron holding white and pink tulips
woman in black apron holding white and pink tulips
Photo by Gustavo Fring on Pexels.com

플로리스트 교육 무엇이 체계적인 전문가 기초반 교육인가?

한국에 전통 꽃꽂이가 있기는 했지만 사실 직업적인 교육과는 거리가 있었던 교육이었습니다.

결국은 식물이라는 재료로 장식을 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하는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은 서양에서 유래했다고 말을 해도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서 들어온 직업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서는 일단 그 나라의 교육시스템을 알고, 그 나라 교육과정을 정확하게 전수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초반에 서양식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이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왔을 때 선두로 유학을 갔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30년이 지났습니다.

그 30년이라는 세월 동안 우리나라에도 그만큼 직업을 훈련시킬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에

지금은 국내에서도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진다고 하는 겁니다.

대신 모든 꽃 교육이 직업 활동을 위한 전문가 교육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아보고 시작을 해야 합니다.

서양에서는 직업교육과 취미교육이 철저하게 분리되어 있습니다.

플로리스트가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은 처음부터 직업교육으로 시작을 하지 우리나라처럼 배우다 보니까,

처음에는 취미처럼 하다가, 마음에 들면 하고, 마음에 안 들면 안 하고

이런 개념이 아닙니다.

취미로 배우는 사람과 전문가로 일할 사람이 한 교육장에서 배우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교육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배우는 분들의 목적이 다른 것보다 교육내용이 완전히 다릅니다.

“꽃다발”이라는 교육 테마만 보게 되면 사실 모든 과정이 다 같아 보입니다.

취미반이나 전문가반이나…..

게다가 우리나라는 명칭 모두 같아서 교육 테마와 과정명만 가지고는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실 모든 작품이 쉽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있고,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있을 뿐, 작품명은 동일하게 사용을 합니다.

그렇지만 그 내용은 360도 완전히 다릅니다.

꽃다발이라는 주제하에 가르쳐야 하는 목차부터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전문가반과 취미반은 확실하게 구분됩니다.

한 예로

취미반에서는 사실 작품보다 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손톱을 길러도 되고, 네일아트로 장식을 해도 되고, 장갑을 끼고 해도 됩니다. 왜냐하면 취미반이니까요

그러나 전문가반은 직업인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근본부터도 직업인이 되어야 합니다.

식물을 사람의 피부로 느낄 줄 알아야 하고, 온도의 변화를 느낄 줄 알아야 하고, 질감을 느낄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절대 장갑을 끼고 식물을 만지지 못하게 합니다.

사람이 식물을 느낄 줄 모르면 당연히 자연스러움은 나올 수 없으니까요

또한 우리는 식물을 아름답게 만들기 이전에 오랫동안 살아갈 수 있는 관리법까지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장갑을 끼고 하면 식물이 지금 죽어가고 있는지 어떤지 전혀 감을 느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인드적인 교육부터 시작하여 전반적인 내용을 모두 습득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전문가 교육이 최하 3년 이상이고

독일처럼 7년 이상을 배워야 한다고 규정짓는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한 작품에 대한 트렌드는 교육을 통해서 스스로 따라갈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이론을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취미반은 사실 이론교육을 안 한다는 것도 맞지만 배우러 오는 학생들이 이론교육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10분이 초과되면 아주 지루해 하기 때문에 항상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뭔가를 만들 수 있는 시간으로 제공을 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하루 종일 이론을 하면 그날은 배운 게 없다고 말을 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그렇지만 전문가는 이론을 알아야 생각을 할 수 있고, 디자인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스스로도 그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모르면 만들 수가 없으니까요

한마디로

취미반 교육은 따라만들기 과정이고, 전문가 교육은 생각하게 만드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면 꽃다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병에 넣었을 때 안정감 있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반드시 180도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러나 취미반 교육에서는 이 180도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려우니까요

보통은 여러 가지 꽃을 주면서 한 송이 한 송이씩 잡아서 하나로 묶는 방법을 가르칩니다.

왜냐하면 사실 꽃은 그냥 모아두어도 예쁜데 그냥 그것을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뿐입니다.

그렇게 와서 편안하게 배우고, 예쁜 꽃을 들고 갈 수 있으니까 좋고, 사실 그래야 취미반이니까요

만약 편안하게 배우고 웃으면서 나가려고 온 분들한테 심각하게 가르치면서 스트레스를 주면 그다음부터는 안 오니까요.

그러나 전문가반에서 꽃다발의 각도는 아주 중요합니다.

약한 꽃들을 찌그러지지 않게 잡아주어야 하고, 길고, 크고, 납작한 모양 등 이러한 형태를 가진 꽃들을 모두 확실하게 보여주게 잡아주어야 하고요…. 등등

그러다 보니 꽃다발 하나를 만들게 되더라도 알게 모르게 많은 신경을 쓰게 되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렇지만 직업교육은 어쩔 수 없습니다.

취미반처럼 웃으면서 교육을 받을 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터득을 해야 하는 그 과정이 힘들어서 그렇지 꽃다발 만드는 기술은 하나입니다.

그다음부터는 디자인입니다.

평생 원형 꽃다발만 만들면서 살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디자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해년마다 변해가는 트렌드에 맞혀서 작품을 만드르어낼 수 있어야 하고,

공간에 맞는 작품을 해 낼 수 있어야 하고,

고객이 원할 때마다 항상 다양한 분위기의 작품들을 만들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전문가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이란 기본적인 원리를 습득하게 하여 한 번의 교육으로 스스로 수백 가지, 또는 수천 가지의 디자인을 구상해낼 수 있는 실력을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교육을 의미합니다.

고등학생들이 국, 영, 수를 포기하면서 교육의 80%를 포기하게 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런 국, 영, 수는 점수를 받기에도 정말 힘든 과목이고, 또 학생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고력을 요구하는 과목이니까요

국사는 연도와 그 해 일어난 사건만 무조건적으로 외우면 되지만, 국-영-수는 사고력, 지식, 이해력까지 요구를 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입니다.

전문가 교육은 다 그래서 어려운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을 하게 만들어야 하는 교육이어야 하고, 학생들이 어려워하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한 교육을 해야 하고, 학생들은 매번 많은 것을 생각하면서 작품을 해야 하기 때문에 힘든 것이고요.

사회에 나가게 되면 그룹이 만들어집니다.

물론 아주 다양한 그룹들이 있지만 결국은 실력 있는 자들이 모이는 그룹과 실력이 없는 자들이 모이는 그룹이 주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당연히 실력 있는 자들의 그룹에 속하기를 원하지요.

그러러면 그들과 같은 실력자가 되어야 하는 거고요.

여러분들만 실력 있는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그들 수준에 맞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원하니까요

몇 달을 배우든, 몇 년을 배우든 이 세상에서 전혀 아무런 결과를 주지 못하는 제일 허무한 교육이 “따라 만들기 교육” 일 겁니다.

-장미 잡으세요…., 국화 잡으세요…. 이렇게 꽂으세요…. 저렇게 꽂으세요.

흔한 리스 형태도 사실 그 오아시스를 채우기만 하면 됩니다. 채우기만 해도 링 모양은 나오니까요

그건 취미반 교육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만약에 링 오아시스도 주지 않고 둥글게 만들라고 하면 아마도 아주 싫어할 겁니다

“왜 이런 어려운 것을 가르쳐주냐고요. 왜 신경 쓰게 만드는 작품을 수업하냐고 불만을 토해 낼 겁니다”

전문가 교육에서는 단순히 링 모양을 만드는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링 모양을 비율적으로 다양한 재료로 다양한 기법을 이용해서 창의적으로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웁니다.

전문가 교육에서 원예학은 아주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흰색 클레마티스 꽃은 덩굴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원형이라는 작품에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클레 마티스가 가지고 있는 줄기와 잎을 모두 보여주기에는 원형이 적당한 형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클레마티스는 그 전체의 모양을 잘 표현을 했을 때 그 가치가 높아 보이게 되고 아주 아름답게 돋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직업이 그런 일을 해야 하고요.

그래서 클레 마티스를 사용할 때에는 길게 늘어지는 화형을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그럼 말 그래도 내추럴 분위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해 낼 수 있게 됩니다

꽃다발에서도 여러 형태를 배우게 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전문가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제일 먼저 갖추셔야 하는 것은 바로 시간입니다.

1) 반드시 일주일 내내 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먼저 갖추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금전적인 부분을 모두 해결하고 시작하시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취미반은 직장 생활을 겸하면서 할 수 있지만 전문가반은 불가능합니다.

돈을 벌면서 일주일에 3~4시간씩만 투자해서는 절대 교육을 진행해 나갈 수가 없습니다. 반드시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먼저 만드십시오.

2) 진지하게 시작하십시오. 절대 편안하게 배우려고 하지도 말고,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지도 마십시오.

전문가 교육은 직업교육이고 반드시 본인의 실력으로 만들 수 있는 각오를 가지고 시작해야 합니다.

3) 전문가 교육은 수업이 3시간짜리이면 본인이 그 3시간짜리 수업을 이해하려면 일주일을 투자해야 합니다.

고등학생이 대학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취업입니다. 그런데 취업보다 쉬운 고등학생들도 대학 가려고 하루에 영어 단어를 50개씩 외웁니다. 그럼 전문가가 되려는 분들은 매일 그 이상의 식물을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배우면 배울수록 나 자신을 단순하게 만드는 교육은 전문가 교육이 아닙니다.

전문가 교육은 배우면 배울수록 어렵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중간에 지쳐서 포기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는 겁니다.

단순한 교육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포기한다면 너무 심심하고 귀찮고, 보람을 느끼지 못하니까 그만두는 것이지요.

전문가 교육은 갈수록 어려운 기술들이 내 몸에 계속 쌓이다 보니 그게 사람을 자신 없게 만들고, 심리적으로 지치게 하고 괜히 자신 없게 만드는 마음을 가지게 하고 그래서 그 모든 것이 한꺼번에 폭발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그만두게 되는 것이 포기입니다.

그렇지만 그 과정을 이겨낼 수밖에는 없습니다. 그 과정 없이는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으니까요.

5) 전문가 교육에는 원리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반드시 “왜” 가 있고, 그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만들어야 합니까?” “왜냐하면요”

모든 교육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답이 없는 교육은 전문가 교육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문가 플로리스트 교육과 취미반 꽃 강좌는 확연하게 다른 것이고, 반드시 정확하게 알고 시작을 해야 합니다.

국내 1% 플로리스트 양성 교육
이 타이틀이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최종 목표이고 목적입니다.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MOONHYUNSUN FLORIST ACADEMY
학원 허가번호 : 강남 제8141호. 서울시 서초구 강남 대로 37길 24-7 3F
공식 홈페이지 : www.MoonHyunSun.co.kr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