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가 알아야 하는 꽃의 기본 4가지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 중에서 꽃의 가장 기본이 무엇인지 아는 분이 있습니까?
꼭 알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시작을 하나요?
아님 지금 본인이 경력자로 생각하면서 자기 밑에 있는 직원들을 가르치면서 꽃의 가장 기본.. 근본을 가르쳐 준 적이 있나요?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알아야 하는 가장 기본 첫 번째는 흙입니다.
흙이라는 존재가치에 대해서 모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식물은 땅에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식물을 이용해서 장식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품을 해야 한다.
자연적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자연적.
과연 그 의미에 대해서 깊게 생각을 하면서 꽃을 만지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오로지 돈과 시간만 계산을 하고 시작을 합니다.
플로리스트가 되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하고 얼마 동안을 배워야 하나요.
부모님께 손 벌리기가 너무 죄송해서, 제가 가정주부이다 보니 돈이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요.
모든 시작이 돈에서부터 시작을 한다.
그리고 기간이다.
좀 더 짧게 할 수 없나요?
뭐가 그렇게 오래 배워야 하나요?
이 세상에서 뭔가를 배우기 위해서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마음 가짐입니다.
처음 시작을 해서 3년 동안 흙만 만지라고 한다면 그래도 할 자신이 있습니까?
아니요 없을 것입니다.
단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만명 중의 한 명은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플로리스트들은 아주 소수인 것입니다.
꽃을 만지는 사람이라고 다 플로리스트는 아니니까요.
좋은 흙이 없으면 우리는 좋은 식물을 구할 수 없습니다.
다들 아주 좋은 꽃만을 이용해서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좋은 꽃을 고를 수 있어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좋은 꽃… 그건 땅에서 시작됩니다.
좋은 흙을 만들지 못하면 좋은 식물을 얻을 수 없고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없습니다.
시작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좋은 꽃을 고르는 방법을 모르는 것입니다.
과연 어떤 흙에 어떤 식물을 심어야 할까…
그게 플로리스트가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가장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흙을 손으로 만져봤을 때 느껴지는 뭔가가 있습니다.
요즘은 손이 중요하기 때문에 손을 상하게 하지 않는 거는 좋은 장갑을 구하는 것에 더 주력을 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흙에 독성이 있기 때문에 손으로 직접 만져서는 안되고 그러려면 좋은 장갑을 끼고 해야 한다.
어떤 플로리스트가 방송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봤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방송.
사람들은 독 이라는 말만 해도 죽는 줄 압니다.
무조건 배척할 생각만 먼저 합니다.
아마도 그럼 이 세상의 플로리스트들의 평균수명은 아주 짧았을 것입니다.
흙에 있는 독 때문에… 아니.. 농사를 짓고 있는 분들이 더 짧아야겠네요.
하루 종일.. 매일 흙을 만지는 분들이시니까요.
흙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흙을 사용을 해야 하고,
어떤 흙에 어떤 식물을 심어줘야 하는지를…
두 번째는 물입니다.
식물한테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물입니다.
죽어가는 식물도 살릴 수 있는 것이 물이다.
식물한테 적정한 물의 양이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죽어가는 사람을 살릴 수만 있다면 그의 가족들은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는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정말 보살핌만 있어도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만약 가족들의 보살핌만 있어도 살 수 있다면 그의 가족들은 무슨 일이든지 어떻게 해서라도 할 것이다.
식물은 신기하게도 정말 물만 가지고 보살펴도 살 수 있는 것이 너무 많다.
겉으로는 거의 죽어가고 있는데 물을 주면서 매일매일 체크를 해 가면 돌보면 다시 살아나는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다른 약품을 이용한 것도 아닌데..
식물은 물관리 때문에 죽는 경우도 있고 물관리만으로도 살릴 수가 있다.
다육식물, 선인장 , 일부 난과식물 이외에는 대부분의 식물들을 물을 오랫동안 공급을 해 주지 않으면 오랫동안 살 수가 없다.
비료는 주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물 없이는 살 수 없다.
사실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는 선인장의 경우는 그 식물의 80%가 수분으로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많이 물을 주면 과다 수분으로 죽게 되는 식물이다.
선인장이 물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역적인 여건상 많이 가지고 있는 것 뿐이다.
물은 식물체 내에서 쉬지 않고 움직인다.
이 곧 저 곳을 돌아다니며 각 부분에 물을 공급해 준다.
플로리스트들이 꽃 도매시장에서 꽃을 사 가지고 와서 제일 먼저 시키는 일이 꽃들을 모두 물에 담그는 일이다.
내가 샵에 들어가서 일을 시작했을 때 제일 먼저 배운 것이 꽃들을 물에 담그는 방법이었다.
어떻게 다듬어서 어떻게 물에 담가놔야 하는지에 대해서.
물도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
식물이 내보내고 있는 배설물들 때문에…
그리고 플로리스트들은 관찰을 한다.
식물에 따른 물의 상태를…
그래야 그 식물의 상태도 볼 수 있고 수명도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겉으로는 알아볼 수 없었어도 그 식물을 물에 담 둬두면 이 식물이 정말 좋은 상태인지 나쁜 상태의 꽃인지를 물만 봐도 알 수 있다.
플로리스트들은 물의 중요성을 아주 깊게 느끼고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온도이다.
식물의 존재감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중에서 이 온도는 아주 중요하다.
플로리스트들이 꽃을 구입을 해 가지고 와서 다 다듬어서 두는 곳이 꽃 냉장고이다.
플라워샵을 오픈을 하면 꼭 무슨 필수품처럼 구입해야 하는 것이 꽃 냉장고이다.
그런데 그 꽃 냉장고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냥 남들이 저온상태에서 보관을 해야 한다고 하니까 그러는가보다 라고만 생각하고 구입해서 이용을 하는 것이다.
식물한테 온도는 아주 중요하다.
무조건적으로 꽃 냉장고에 보관을 한다고 해서 모든 식물들이 잘 사는 것은 아니다.
왜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고 몇 도에서 보관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하고..
내가 요즘 식물 공부를 다시 하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면 그건 이 식물이 요구하는 환경온도조건이다.
이 식물은 16-25도 사이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 식물은 5도 밑으로 내려가면 죽는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보기 위해서는 칼같이 반드시 정확하게 외워야 하는 것이었다.
그 때는 몰랐다.
이 온도가 왜 중요한지를 그런데 식물을 다루는 일을 하다 보니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식물은 살아있는 생명체이다.
정확하게 배우지 않고 활동하는 외국 플로리스트들 중에서 하는 가장 최악의 장식이라고 한다면,
그건 식물을 유리병 안에 가득 담고 한 가득 물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식물보다도 더 높게 물을 채우는 유리 화병 장식.
이건 식물을 죽이는 장식이다.
그렇게 숨도 쉬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는 식물을 보면 사람들은 그 식물을 보고 즐거워한다.
너무나 신기하고 예쁘다고…
그런 것인지로 모르고 그런 것을 배워서 이용하는 한국 사람들도 많다.
물론 그런 것들이 예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정말 플로리스트라면 그런 장식이 얼마나 식물들한테는 최악의 조건이라는 것을 알고 따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정상인 것이다.
식물이 물을 좋아한다라고는 하지만 숨을 쉬지 못할 정도의 물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이 식물을 이용해서 미학적으로 표현하는 직업인 것은 맞다.
그렇지만 거기에는 감정이라는 것을 가지고 식물을 다뤄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이 되어 있다.
만약 단지 장식하는 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벽돌, 금속, 아크릴 등 이런 무생물적인 것을 이용해서 예쁘게 꾸미는 일을 하면 된다.
식물은 그렇게 무생물적으로 다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식물을 위해서 에어컨을 가동해야 하고 식물을 위해서 난방을 해야 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생명의 소중함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사람이 만들어낸 문명 이외에 우리가 살아갈 수 있게 만든 것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인식하면서 살아갈 수도 있고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을 하면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소중함보다는 당연함을 가지고 살아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렇게 당연하게만 여기던 것들이 어느 순간에 없어지게 되면 그 때 느낍니다.
너무나 늦은 순간에 느끼게 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안타까우면서도 그것마저도 당연한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룰 수도 있고,
올해 할 일을 내년으로 미룰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모든 일들을 조금씩 미루면서 할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히 내일도 살 것이고 내년에도 살아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오늘 다 하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
하루하루 지나가는 그 소중한 시간들을 많은 사람들은 느끼지를 못합니다.
올해 못하면 내년에 해야지..
이 말을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사람에서 느끼는 감정을 식물한테도 느낍니다.
공간장식을 하다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 있는 행사이니까 오늘 하루만 꽃들이 살아있으면 되니까 대충 이렇게 만들어….라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그냥 오늘만 살아있게 하면 돼…라는 표현…
그리고 오늘 행사가 끝나면 모두 버립니다.
행사 비용은 돈으로 모두 받았으니까 …
그리고 행사는 끝났으니까 ,,,,
이 모든 꽃들을 정리해서 가져가기는 너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니까 그냥 한꺼번에 버리자….
사람들마다 하고자 하는 분야가 모두 있습니다.
저의 첫 사회경험은 무대장식에서 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이 방송국,… 저 방송국 다니면서 장식하고…
그 때는 너무 바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큰 장식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은 없습니다.
뭐 웬만한 규모는 모두 그냥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규모에 대한 자신감은 있는데 식물에 대한 감정을 잃게 하는 장식이라는 말을 하고 싶어서 입니다.
너무나 크고 많은 장식들 때문에 섬세하게 다룰 수 없는 분야입니다.
단지 카메라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장식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다른 분야를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꽃을 좀 더 섬세하게 다룰 수 있는 분야….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의 본질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시작하려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본질보다 돈에 이끌려 배우려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시간에 쫓기면 배우는 사람들도 너무 많고
그리고 마지막에 하는 말은…. 나의 상황이 이러니까 어쩔 수 없다…
이 말이 이 세상에서 제일 이기적인 표현인 것 같다.
내 상황이 이러니까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말아라.
그래도 지금 나의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나는 이렇게 어떻게 해서도 배우고 있지 않은가.
그럼 이것마저도 안 하고 있는 사람보다는 내가 더 나은 것이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한테 사회는 뭐라고 하는 줄 아시나요?
그래 당신의 상황에 맞춰서 잘 해 봐라.
알아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어떻게 배우고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해서 관심 없다.
우리는 능력 있는 사람만 있으면 되니까 열심히 하고 있다는 표현 우리는 별로 듣고 싶지 않다.
다들 본인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 왜 아는 것도 없고 할 줄 아는 것도 없는지 한심하다.
우리야 뭐 필요로 하는 사람만 구하면 되니까. 아무튼 살고 싶은 대로 살아라…
플로리스트는 3년 동안 식물을 계절별로 3번을 접하게 되면 그 때부터가 출발입니다.
3년 후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다루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어디를 가서도 당당할 수 없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 분야에서 당당할 수 없다는 것은 그 누구의 책임도 아닙니다.
그건 본인이 선택한 일이기 때문에 본인이 모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입니다.
재능은 없어도 된다 끈기와 노력만 하면 된다.
이 말에 아주 큰 안도감을 가지고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재능은 없어도 되고 노력만 하면 된다고 했으니까 나도 할 수 있겠구나.
제가 말하는 끈기와 노력은 본인의 척도에서 나온 계산법이 아닙니다.
사회의 기준법이고…
전 세계인의 기준법에서의 끈기와 노력인 것입니다.
본질은 알고 지금 하고 있는지 좀 생각을 하고 진행을 하기 바란다.
무작정 하고 있다고 되는 것은 없다.
그냥 일단 해 보자..라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말아라..
제발 모든 주변의 상황을 살펴보고 앞뒤 보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워가면서 시간을 보내라.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하루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국내 1% 플로리스트 양성 교육.
이 타이틀이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최종 목표이고 목적입니다.
문현선 플로리스트 아카데미
MOONHYUNSUN FLORIST 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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