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 이겨내야 할 첫 번째 과제.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이겨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시간입니다.

30년 가까이 이 분야에서 종사하면서 앞으로 플로리스트가 되기 위해서,

준비 하는 학생들한테 해 주고 싶은 충고가 있다면,

그 충고 중의 하나가 시간이라고 말을 해 주고 싶습니다.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않으면 포기할 수밖에 없는 직업 중의 하나가 플로리스트입니다.

초보 강사일 때는 나 나름대로 설명을 잘 하는데 왜 학생들은 잘 못 따라 하는 것일까?

내가 설명을 못해서 이해하지 못해서 못 만드는 것일까?

수업방법을 바꿔볼까?

좀 더 쉽게 가르치는 방법이 있나?

여기서 수준을 더 낮춰볼까?

아닌 이론 수업을 더 많이 할까?

실기수업의 비중을 더 많이 둘까?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생각은 지금도 합니다..

어떤 교수법이 있을까?

과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 것일까?

어떻게 가르치면 학생들을 잘 가르칠 수 있을까?

지금까지 많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나 나름대로 이 방법으로도 가르쳐보고,

저 방법으로도 가르쳐보고,

이렇게 하면서 알게 된 공통적인 점은 학생들의 실력이었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이 잘 가르쳐야겠지만,

결론적으로 처음 배우는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부분에 있어서 한계점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매 수업 시간마다 학생들한테 언급해야 하는 내용을 조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시간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고요.

그래서 지금은 상담을 하면서 학생들한테 앞으로 보내야 하는 시간에 대한 말을 많이 해 주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어떤 시간을 보내야 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이런 시간들을 보내게 될 것이고,

이런 시간들을 보내면서 나 스스로 나를 잡아주지 못하면 결국은 잊어버리게 되는 것이 더 많다는 말을 해 줍니다.

꽃을 처음 배우기 시작해서 꽃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떤 감을 느끼게 되는 시기.

정말 내가 지금 꽃을 배우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시기가,

대략 빠른 학생은 6개월째 부터이고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학생은 1년차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 기간이 될 때까지 매주 학원에 나와서 뭔가를 배우면서도,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고 느끼는 학생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작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하게 되는 시기도 6개월째이라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나는 앞을 향해서 달려가고 싶은데 나를 도와주는 것이 아무 걷고 없을 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이제 그만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올라오고 있으니까요.

내 맘처럼 되는 것은 없고,

실력이 는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아니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못 세우겠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도 되는 것인지,

돈은 계속 들어가고,

이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시기와 꽃에 대해서 감을 조금씩 느끼게 되는 시기가 같다는 것입니다..

이게 첫 번째 시간과의 싸움인 것입니다.

솔직히 꽃을 시작해서 나 자신한테 좀 만족을 하게 되고,

지금 이 일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보람을 느끼게 되고,

뿌듯해지고,

정말 잘 선택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기는,

정말 10년을 넘어야 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대신 그 보내온 10년 동안의 시절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할 정도의 시간을 보내야만 합니다.

단지 그냥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하기까지 좋은 경험이었다는 말을 할 정도로 남을 수 있게…

정말 말 그대로 그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희로애락을 모두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웃으면서 일을 하게 되는 시간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게 두 번째의 시간과의 싸움인 것입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의 책임을 맡게 되는 시기가 오면  다시 정상을 향해서 달려가야만 하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정상을 향해서 달려가야 하는 그 시간들에는 너무나 많은 제약들이 생깁니다.

그래서 그 시간들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게 세 번째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첫 번째  배우면서 이겨내야 하는 시간들

두 번째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겨내야 하는 시간들

세 번째  정상을  위해서 이겨내랴 하는 시간들

이러한 시간들을 보내면서 플로리스트라는 직업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러면서 당당한 전문가적인 플로리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매일 …매 순간 느끼고 삽니다..

이 세상에는 절대로 쉽게 얻어지는 것도 없고, 얻을 수 있는 것도 없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쉽게 그냥.. 할 수 있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절대 그 일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노력을 요구합니다.

피땀 흘려 얻어낸 일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물론 머리가 너무 좋아서 그냥 많은 것을 얻은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 그런 사람들은 아주 일부이니까요.

2022년도 안에 뭔가를 나를 위해서 시작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 사람과,

2023년도 1월에 선택하는 사람과는 아주 많은 차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기도 잘 선택하시고 시간도 잘 활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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